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클릭 e종목]“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분기 실적기대치 웃돌 것… 목표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키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4분기 지상방산 수출 모멘텀과 시스템 합병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테크윈과 시스템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725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상방산이 인도 등 해외 수출이 집중되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고, 시스템의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합병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윈은 미주 B2B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131억원에서 1437억원으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테크윈과 시스템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한화S&C 합병, 한화 항공 및 공작기계 사업 인수 효과가 온전하게 더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테크윈은 “베트남 법인의 생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에 기반한 신모델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보안 이슈로 인해 중국산 제품의 대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스템은 “최근 2800억원 규모 위성사업 탑재체와 800억원 규모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며 “ICT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지상방산은 “K9 자주포의 국내 종산 과정이 진행 중이지만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수익성은 오히려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