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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일주일…지하철혼잡도·버스이용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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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 후 첫 월요일인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지하철 8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석촌역을 지나는 지하철 내부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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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첫 주에 서울 강동·송파에서 강남 지역으로 이동 편의성이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역의 혼잡도는 최대 21%포인트 감소했고, 3단계 개통 8개역의 하루 평균 유입 인구는 4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5일 출근시간대(오전 7∼9시) 9호선 주요 역사 5곳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2주 전(11월19∼21일)보다 평균 16%포인트 감소했다. 기존 160명 정원 열차 한 량에 261명이 탑승했으나 3단계 개통 이후 235명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당산역은 혼잡도가 196%→175%로 21%포인트 줄어 가장 많은 감소 폭을 드러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3일부터 9호선 급행열차를 모두 4량에서 6량으로 늘려 수송력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평일 첫 주(3∼7일) 동안 3단계 구간 8개 역에선 하루 평균 4만∼5만명이 9호선 지하철을 이용했다. 기존 1ㆍ2단계 이용 승객도 전주보다 0.7% 늘었다.

반면 3단계 역사 이용객이 늘면서 기존 종합운동장역 이용객은 최대 17.3% 감소했다. 3단계 구간과 경로가 겹치는 서울버스 20개 노선 이용객도 개통 직전 주보다 하루 평균 5.5% 줄었다.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일반 열차도 4량에서 6량으로 늘리고, 운행 열차를 37대에서 40대로 늘릴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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