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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스위스의 대기업 CEO 반 이상이 외국인".. 인력회사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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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네바= 신화/뉴시스】눈에 덮인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본부 청사앞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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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스위스의 대기업 절반 이상이 스위스인이 아닌 외국인 CEO를 두고 있다는 통계가 17일(현지시간) 기업 인력모집 컨설턴트회사 하이드릭 앤드 스트러글스(H&S)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에 따르면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50대 대기업에 해당되는 기업들의 총 52%는 외국에서 온 총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처음 스위스 경영인에 대한 평가조사가 실시되었을 때에는 이 비율이 49%였다고 스위스의 키스톤-SDA 통신사도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 밝혀진 대기업 CEO명단은 13개 외국 출신이었다. 외국인 CEO의 비율은 영국(43%)과 네델란드(40%)에서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내국인 CEO가 지배적인 나라도 많다. 프랑스 (88%) 미국(90%)도 내국인 비율이 높으며 , 포르투갈은 CEO 전원이 국내에서 성장한 사람들이다.

H&S사의 공동대표 미카엘 오버베그너는 "스위스 경영인들의 외국인 비율이 높은 것은 스위스 기업들 대부분이 국제적인 영업활동을 많이 하고 있으며, 스위스의 노동시장이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노바티스의 사장은 미국인이며 추리히보험회사는 이탈리아인 마리오 그레코가 회장으로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 스위스 기업의 CEO들은 비교적 젊고, 전문직 출신임이 드러났다. 평균연령은 54세로 13개 조사대상국의 CEO평균 나이 56세에 비해 적었다. 그리고 스위스 CEO전체의 4분의 1은 50세 이하이다.

하지만 여성 CEO의 경우에는 과거보다 나아진 것이 없었다. 스위스의 여성 경영인 비율은 2%에 불과해서 모든 나라의 평균비율 5%보다 낮았다. 영국, 핀란드, 노르웨이의 CEO는 8%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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