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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아마존 이어 구글도...뉴욕에 16만㎡규모 업무단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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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지난달 아마존이 뉴욕에 제2본사를 짓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구글이 뉴욕에 대규모 업무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N·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뉴욕 맨해튼 남부 웨스트빌리지의 허드슨강변에 약 10억 달러(약 1조1315억원)를 들여 업무단지 ‘구글 허드슨 스퀘어’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면적은 약 16만㎡ 규모로 3개의 사무동이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는 2020~2022년에 걸쳐 진행된다.

구글은 2000년 뉴욕에 첫 사무실을 열었으며 2010년 맨하튼 첼시 지역에 있는 대형 빌딩 첼시마켓을 24억 달러에 매입해 사무실을 확장했다. 현재 이 건물에는 7000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다.

구글은 "오는 2020년까지 허드슨 강변에 있는 두 개의 건물로 이전하고, 워싱턴가에 있는 나머지 빌딩이 완공되면 2022년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번 확장으로 뉴욕에만 7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스 포랫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투자는 미국 내 사무실 확대를 통해 고용 투자를 늘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실제로 구글은 캘리포니아 본사 밖에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달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에 제2본사를 건립한다고 발표했고, 애플도 10억 달러를 들여 텍사스주 오스틴에 새 캠퍼스를 짓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경제

(사진 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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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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