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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지문 하나로 차문 열고 시동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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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7일 지문을 이용해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도 걸 수 있는 '스마트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터치 한 번에 '부르릉~' - 현대자동차가 개발한‘스마트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이용해 지문으로 문을 열고 탑승한 여성이 지문을 이용해 시동을 걸고 있다. 이 시스템은 내년 1분기 중국에서 출시될 신형 싼타페에 우선 적용된다.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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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날 "외부에 노출돼 있는 문은 햇빛과 세차기의 고압 물줄기 등을 견뎌야 해 지문 인식 시스템을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스마트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내년 1분기 중국에 출시될 신형 싼타페 '셩다(勝達)'에 우선 적용한다.

스마트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차 키(key) 없이도 차량을 열고, 운전할 수 있다. 여러 명이 지문을 등록하면 개별 운전자를 인식해 미리 설정된 운전석 의자 위치와 아웃사이드 미러 각도 등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문 인식이 잘못될 확률이 5만분의 1에 불과해 일반 자동차 키보다 보안성이 높고,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까지 제공할 수 있어 미래 공유형 자율주행차 시대에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image071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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