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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시그니엘서울엔 ‘미쉐린 별’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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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의 81층에 위치한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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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서울의 대표 레스토랑이 11월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 2019’에서 미쉐린 스타를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해마다 가장 뛰어난 레스토랑을 선정하여 미쉐린 스타를 부여하고 있다. 가장 높은 등급인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이다.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 81층에 위치한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STAY)’는 개장 1년 반 만에 미쉐린 1스타에 선정됐다. 스테이는 ‘프랑스 요리계의 황태자’라 불리는 야니크 알레노 셰프가 참여하며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알레노 셰프는 1999년 처음으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후 2014, 2017년 3스타를 획득한 스타 셰프다. 현재 스테이는 알레노 셰프의 바통을 이어받은 티에리 셰프가 총괄하고 있다. 얄레노 셰프는 스테이를 비롯해 더라운지, 웨딩, 인룸다이닝 등 호텔 내 모든 식음료에 대한 메뉴 컨설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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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서울 ‘스테이’의 한우 안심구이와 매시트포테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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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에서는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한국 제 철 식재료부터 프랑스 현지 트렌드까지 반영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재료가 스테이에서 독창적으로 개발한 소스와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와인과도 조화를 이룬다. 스타터와 메인요리, 디저트로 이어지는 코스 요리에 셰프가 추천하는 단품 스타터를 추가한 것도 돋보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스타터는 셰프의 상상력이 가장 자유롭게 발휘되는 요리로 단품 스타터를 통해 셰프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요리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그니엘서울 81층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비채나’도 3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다. ‘비채나’는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식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복 자체를 만두피로 사용해 그 속에 다진 고기와 채소를 채워 넣은 ‘생복만두’가 대표적인 예다. 특히 생새우살로 만든 새우완자를 보리새우로 다시 감싸 튀긴 ‘새우강정’은 전광식 셰프의 남다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비채나의 시그니처(대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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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의 81층에 위치한 한식 레스토랑 ‘비채나’ 내부. 롯데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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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서울의 몰튼 앤더슨 총지배인은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철저히 맛에 집중한 결과”라며 “이번 미쉐린 스타 획득을 통해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도록 하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시그니엘서울은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라운지와 인룸다이닝도 유명하다.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는 샌드위치, 파스타 등의 메뉴를 2만∼3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좋은 애프터눈 티 세트는 금색 스탠드에 다양한 색상의 디저트를 보석처럼 장식한 게 특징이다. 세계적인 커피 산지의 최상급 원두 7가지를 환상적인 비율로 블렌딩한 시그니엘 원두커피도 즐길 수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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