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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악 선율 흐르는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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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국악방송 허가 확보

내년 3월부터 24시간 송출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국악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에 내년 3월부터 국악방송이 송출된다.

17일 군에 따르면 국악방송은 충북지역 방송서비스를 위해 2016년부터 주파수 환경, 방송시설 설치환경 등 허가 확보를 위한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영동국악방송 허가를 확보했다. 현재 국고보조금 3억원을 들여 영동읍 회동리 무량산 부근에 방송시설 설치를 준비 중이다.

국악방송 송출 배경에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자 국악의 고장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

이 지역은 국내 유일의 군립 난계국악단과 국악체험촌, 난계국악기박물관,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사 등 전통예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국내 유일의 국악잔치인 '난계국악축제'도 반세기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영동국악방송은 FM99.3MHz로 FM라디오를 통해 우리소리의 매력을 24시간 들을 수 있다. 거점국인 대전국악방송을 통해 영동의 영상콘텐츠 제작, 향토음원 녹음 사업 등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과 보존, 홍보업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은 국악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한국음악을 보급하는 주요 창구이기도 하다"며 "국악방송이 국악 진흥과 저변 확대, 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국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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