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美·中 중심 110억 수출 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 농식품수출 최우수기관 선정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충남 서산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올해 수출이 미국, 중국에서 20% 이상 증가폭을 보이며 110억 원을 기록해 2018 농식품 수출 분야에서 충남도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충남도가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농식품 수출 평가'에서 서산시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110억원 규모로 수출 증가율, 독자적 시책 추진, 시장 개척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이 됐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급격히 얼어붙은 수출시장 흐름에도 서산시는 항공을 통해 미국시장에 딸기 수출 길을 열었고, 중국에서 점차 감소되어 가는 심비디움을 다육으로 전환해 수출 증가세를 꾸준하게 유지해 왔다. 시는 국내 삼진글로벌넷과 손잡고 현지 수입,유통업체인 미국 왕글로벌넷과 캐나다 Pan Asia Food를 협력 파트너로 확보했으며, 교포시장 공략을 위해 뉴욕퀸즈한인회 등 미국 2개, 캐나다 1개 한인회와 협약을 맺고 교포시장을 꾸준히 넓혀 왔다.

이러한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2015년부터 매년 미국과 캐나다의 10여개 한인마켓에서 동시 판촉행사를 개최해 행사기간 동안 약 8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남가주충청향우회에서 시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뉴욕퀸즈향우회에서는 매년 형편이 어려운 서산 학생들을 초청해 글로벌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는 거대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산동성 웨이하이 환취구와 유산시 2개소에 농특산물 홍보관을 설치ㆍ운영 중이며, 홍콩,베트남 등에도 안테나 숍 설치를 확정 해 놓고 있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수출은 단순한 외화획득만이 아니라, 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라며 "국내 소비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어리굴젓, 생강한과, 양배추, 딸기 등 3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미국, 호주, 중국 등 15개 나라에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송윤종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