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연합회는 KGB택배와 협력을 통해 집배점(대리점)의 대체 배송망을 확보해 파업 등 배송이 어려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GB택배는 CJ대한통운의 부피측정 시스템인 ITS에서 부적합으로 판단된 물량과 부피가 큰 이형상품을 취급하는 대체 운송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대리점은 기존에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이형상품을 취급하는 신규 화주 고객사 계약 유치가 원활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KGB택배는 소형화물을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CJ대한통운과 달리 ‘이형화물’을 중심으로 처리한다. 대리점연합회는 CJ대한통운과 KGB택배가 처리하는 상품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집배점 간 협력으로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석 KGB택배 대표는 "양사 동안 업무교류를 통해 발전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종철 전국택배대리점연합회 회장은 "정상적인 택배 운임을 받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역할과 대우가 중요하다"며 "최근 택배노조 파업 등으로 힘든 과정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연합회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조지원 기자(ji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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