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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日술집건물 폭발로 42명 부상.."가스냄새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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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16일 밤 2층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해 42명이 부상했다.NHK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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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중심도시 삿포로의 한 술집 건물에서 16일 밤 폭발이 일어나 42명이 다쳤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화재 당시 현장 부근에서 가스 냄새가 났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가스 폭발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NHK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30분께 삿포로 도요히라구의 한 2층 건물이 폭발한 뒤 무너져 42명이 다쳤다. 이 건물에는 술집과 부동산 회사 등 3개 점포가 들어서 있었다.

이 화재로 술집 손님과 부동산 회사 관계자 등 총 4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부동산 회사의 30대 남성 직원 1명이 얼굴에 화상 등 중상을 당했으며,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약 5시간 반 후에 진압됐지만 부동산 회사 사무실이 흔적도 없을만큼 손상됐으며 건물 파편 등이 주변에 넓게 튀었다.

화재 현장은 삿포로 시내 중심에서 남동쪽으로 3km 떨어진 곳으로 주택과 음식점 등이 밀집해있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 뒷편에는 프로판 가스통이 여러 개 설치돼있었다.

한 주민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큰 소리가 들려 지진인가 싶었다"며 "밖에 나왔을 때 가스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스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조사중이다.

한편 삿포로시는 화재 대피를 위한 피난처를 열었으며 총 26명이 이곳에서 밤을 지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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