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회계법인과 성도회계법인은 17일 ‘2025년 빅5’ 진입을 합병회계법인의 중장기 비전으로 선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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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회계법인과 이현회계법인은 17일 합병 계약을 최종 마무리하고, ‘2025년 빅5’ 진입을 합병회계법인의 중장기 비전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초대 합병법인 대표는 성도회계법인의 박근서 대표가 단독으로 맡기로 했다. 합병회계법인은 조만간 세계 5대 회계법인인 ‘BDO 인터내셔널 리미티드(BDO International Limited)’와의 독점 멤버펌 제휴를 맺고 최종적으로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이라는 사명으로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BDO가 구축한 글로벌 비즈니스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비스 대상을 해외 진출 국내 기업으로 확대하고, 감사 품질관리부문 및 시스템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2025년 회계사 500명,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해 ‘국내 빅5’에 진입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내세웠다. 두 회계법인의 지난해 매출을 합산하면 350억여원으로 국내 10위 수준이다.
BDO인터내셔널은 2018년 9월말 기준 전세계 162개국, 8만 여명의 전문가, 약 90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글로벌 회계법인으로 현재 BNP파리바은행, 티센크루프, 미쓰비시화학, 페이스북, 피델리티, 미쉐린, 인터컨티넨탈호텔,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기업에 회계 감사 및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박근서 합병법인 초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그 동안 빅4 회계법인의 과점체제 및 엄격한 독립성 규정으로 인해 회계법인 선택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확보한 합병 회계법인은 향후 차별화된 회계 서비스 제공은 물론 추가적인 합병을 통해 2025년 ‘빅5’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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