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엄소영 천안시의원 "미세먼지 전담팀 구성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기오염 현 상태 유지땐 2024년 조기사망자 2만명"

노후 경유자동차 폐차 지원·첨단 저공해 산업 육성 등 제시

[천안=충청일보 박보겸기자] 속보=본보의 충남 천안시 미세먼지 전담부서 설치 필요와 관련, 엄소영 천안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성1ㆍ2동)이 "미세먼지 전담팀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본보 11월 8ㆍ11ㆍ27일 12면)

엄 의원은 지난 14일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엄 의원은 "미세먼지가 이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대기오염이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2024년에는 조기사망자가 2만5000여명으로 70% 가까이 늘어 날 것이라고 전망된다"는 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발언했다.

이어 "천안지역에는 올 가을 들어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4번이나 발령됐다"며 "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을 담당할 전담팀이 없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미세먼지 발생 시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만으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대책으로 미세먼지 전담팀 구성을 촉구하고, 노후 경유자동차 2만6000대 폐차 지원과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보급 정책 가속화, 영ㆍ유아 어린이와 노인 지원 방안, 미세먼지 배출 없는 첨단 저공해 산업 육성, 체계적인 홍보ㆍ예방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엄 의원은 "천안시가 보다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인근 아산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2019년 조직개편 시 환경녹지국에 기후변화대책과를 신설하기로 해 천안시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박보겸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