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13년 갈등 풀리나' 광주문학관 건립 후보지 시화문화마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 설명회서 공감

건립추진위 구성…당분간 광주시 직영

뉴시스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문화단체의 이견으로 13년간 끌어온 광주문학관 건립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광주문학관 후보지는 북구 시화문화마을로 하고 문학관 안정때까지 광주시가 직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광주문화재단 다목적회의실에서 ‘광주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설명회와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논의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박향 문화관광체육실장, 한국지역인문학인협회, 광주시문인협회, 광주전남작가회의, 서은문병란문학연구소 등 문학단체와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광주문학관 건립 후보지는 북구 시화문화마을로 하고 공무원, 언론인, 문학단체, 시민단체 등 각계 14명으로 건립추진위를 구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문학관이 안정될 때까지 광주시에서 직영하기로 했다.

광주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문학관 최종후지보지 선정, 건축 및 프로그램 계획, 운영관리방안, 사업비·경제성 검토 등을 대상으로 했다.

건립후보지는 현실성, 접근성, 사회성, 활용성, 제약성 등 6개 입지평가 기준에 따라 15개 대상 후보지를 분석한 뒤 관련단체와 시민들의 설문결과를 반영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문학관 건립 1순위 후보지인 북구 시화문화마을은 지난 2004년 주민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마을만들기를 전국 처음 추진한 곳으로 미술관과 커뮤니티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시설물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크다. 인근 장미공원, 각화저수지 수변공원, 천지인 문화소통길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위치해 최적지로 평가됐다.

건립추진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광주시 당연직 공무원 2명, 시의회·언론·시민단체·타시도 문학관 추천 등 6명, 지역 문학단체 공모 6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한다.

광주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하 1층 지상 4층 시설 규모의 문학관 건립계획을 마련하고 건립추진위원회 구성과 문체부 설립협의, 실시설계 등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문학관은 지난 2006년부터 13년 동안 문학단체들의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해 광주시는 전국에서 문학관이 없는 광역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kykoo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