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 발전소 컨베이어벨트 안전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안전검사는 민간전문기관인 한국안전기술협회가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Δ컨베이어 벨트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Δ노동자에게 위험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의 덮개 등 안전장치 유무 Δ통로의 안정성 Δ비상정지장치의 적절한 배치 및 정상 작동 여부 등이었다.
|
또 작업자를 보호할 덮개 등 안전장치가 없었고 바닥에 설치된 방지턱도 석탄 분진 등으로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자료를 건네받은 이 의원 측은 당시 안전검사가 부실하게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태안 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김씨는 지난 11일 새벽 서부발전 태안 화력 9·10호기에서 운송설비를 점검하던 중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 사고로 숨졌다.
brlee19@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