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 이어 자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려던 호주가 이전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호주는 그러나 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주재 호주 대사관 이전 문제를 현안으로 만들었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수도 시드니에서 가진 연설에서 "호주 정부는 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 호주는 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합니다. 이스라엘 의회는 물론 많은 정부 기구가 있는 서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입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수도로 인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중동 '2국가 해법'을 다시 확인한 겁니다.
호주는 그러나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호주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여건이 될 때 대사관을 서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합의가 나오기 전까지 대사관을 옮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팔레스타인의 거센 반발을 사온 호주 정부의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 계획은
일단 백지화됐습니다.
지난 8월 취임한 모리슨 총리는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미국을 뒤따를 수 있음을 시사해 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 이스라엘 대사관을 이전하자 팔레스타인들의 항의로 심각한 유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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