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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SK텔레콤, 5G 상용화 대비 데이터센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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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텔레콤이 5G 상용화에 대비해 데이터센터 대폭 확장에 나섰다. 도이치텔레콤의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도입,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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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 자회사 '모바일엣지엑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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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모바일엣지엑스(MobiledgeX)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고객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나 솔루션 등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통신 가입자의 데이터는 개인 단말기에서 기지국과 교환기, 유선망, 데이터센터로 순차적으로 이동하는데 이 중 기지국 및 교환기 단계에 5G 데이터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데이터를 즉각 처리할 수 있어 서비스 지연시간이 단축된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자율주행, 재난 대응용 로봇·드론, 대용량 클라우드 게임,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이 구현될 5G 기반 차세대 산업에서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사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과 관련해 △핵심기술 개발 △플랫폼 연동 △생태계 확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특히, 플랫폼 연동 및 생태계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직 모바일 엣지 컴퓨팅의 연동이나 통합에 대한 표준이 없는 상황에서 양사의 플랫폼을 통합하고, 글로벌 5G 서비스 개발사들에게 공통 플랫폼을 제공해 생태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반 차세대 산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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