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홍남기 "내주 자동차 부품 산업 활력 제고 대책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3일 자동차 부품 업체 서진캠 아산 공장 방문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내주 활력 지원 대책 발표

"신용도 높고 매출 확실시되는 기업 대상 고려"

뉴시스

【아산=뉴시스】추상철 기자 = 취임후 첫 현장방문에 나선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충남 아산시 자동차 부품 업체 서진캠을 찾아 생산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8.12.13. sccho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산=뉴시스】장서우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다음 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낮 12시께 자동차 부품 업체 '서진캠'의 아산(충남 아산시)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책이 발표되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혜택을 받아 (사정이) 나아졌으면 좋겠다. 경제 활력 제고의 성과가 내년엔 나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임영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서진캠 임직원들로부터 자금 조달 애로사항, 최저임금 및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등에 따른 인력 운용상 어려움 등을 들었다.

임 대표이사는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보니 주문 물량이 달별로 불규칙하다"며 "단위기간을 3개월로 둔 탄력근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물량이 몰릴 땐 생산량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 52시간 근로제에 해당되지 않는 분들에 도급을 맡기는 방향으로 운영한다"며 "(단위기간이) 1년 정도로 늘어난다면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내년 2월 정도엔 마무리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아산=뉴시스】추상철 기자 = 취임후 첫 현장방문에 나선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충남 아산시 자동차 부품 업체 서진캠을 찾아 생산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8.12.13. sccho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현장에서 느낀 점을 솔직히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임 대표이사는 "너무 급격히 인상되다 보니 생산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기업에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일본과 독일, 중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선 세계로 나아갈 수 없다.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프로세스와 관련해 정부가 고민 중"이라며 "합리적으로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홍 부총리와 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부 측에서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방기선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조봉환 중소기업벤처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서진캠 측에선 배기욱 전무이사, 한동필 이사, 임종대 연구소장, 김안나 사원, 당정호 사원, 한상 코모스 대표이사, 한상학 서진산업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다.

한편 같은날 문재인 대통령도 경상남도 거제시를 찾아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 대책을 언급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경남 창원에 위치한 자동차 주물 부품 생산 업체 '한황산업'을 방문해 업계 현황을 살폈다.

suwu@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