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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네이버, 파격적 성과 보상책 발표...다른 기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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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년부터 전 직원에 매년 스톡옵션 부여

카카오, 이미 총 740여명에게 스톡옵션 부여

SKT, LGU+ 등도 연초 직원들에게 성과급 지급

넥슨, 넷마블, 엔씨도 직원들과 보상 공유 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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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네이버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성과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다른 기업들은 어떤 직원 보상을 시행 중인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부터 모든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성과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지급 대상은 일본에 상장한 자회사 라인을 제외한 네이버 본사와 주요 계열사 정직원 4000여명이다. 시행 첫해인 내년엔 근속기간 1년 당 2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격적인 성과 보상 제공으로 네이버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SK텔레콤, 넥슨 등 다른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어떤 성과 보상책을 제공하고 있을까.

우선 카카오는 지난해 3월부터 단계적으로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현재 이를 4회에 걸쳐 진행한 상태며 이에 따라 총 740여명에게 스톡옵션이 부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핵심 임직원에 대한 유출 방지 및 인센티브 부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카카오는 직원들에게 국내 IT 기업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어린이집 복지 혜택을 제공 중이다. 제주 본사(180명)와 판교(300명)의 두 어린이집에 더해 내년 3월 추가 오픈하는 분당의 어린이집 정원(272명)을 합산하면 총 752명의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성과급 지급을 통해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상 매해 1월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며, LG유플러스도 연초 성과급을 제공 중이다.

게임회사인 넥슨도 평가 기준에 따라 직원들에게 매년 연초 1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넷마블은 상장 전 4차례에 걸쳐 전사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사례가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 임직원 160여명은 올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60억원의 특별 성과급을 받았다.

넷마블은 지난해 2월에도 넷마블네오 임직원 100여명에게 120억원에 달하는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또 약 3500명에 달하는 넷마블 전직원에게도 월급의 1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줬다.

엔씨소프트는 전사 목표ROE(Return On Equity)를 바탕으로, 이를 초과 달성한 년도에 한해 특별 시행되는 인센티브 제도인 'NC 전사 PS(Profit Shar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사 차원의 특별한 성과가 있을 때 이를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보상 제도다.

출시 게임 성과에 대해 CEO 특별격려금도 전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있다. 또 신규 게임 출시에 기여한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2가지 보상 제도(런칭 보너스, D-PI(Development-Performance Incentive)를 운영 중이다.

엔씨 관계자는 "게임 출시 노고에 대한 인정과 향후 지속적 개발과 발전을 독려 및 지원하기 위해 런칭 보너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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