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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연내타결 목표' 현대중 노사, 실무교섭으로 임단협 접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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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지난 5월 8일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 2018.05.08.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연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집중 교섭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임단협 마무리를 위해 노조 측과 매일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실무교섭은 노사 양측 실무진이 비공개로 진행하며 논의된 사안은 교섭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본교섭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현재 교섭의 쟁점은 최근 불거진 조합원 불법사찰 문제를 비롯해 임금 인상, 구조조정 중단 등이다.

노조는 지난 12일 열린 실무교섭에서 불법사찰에 대한 회사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거듭 요구했다.

노사는 13일 오후 본교섭을 열어 불법사찰 재발방지 대책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 7월 당초 올해 임금인상 요구안의 절반 가량인 기본급 7만3373원 인상, 내년 말까지 고용 보장, 유휴인력 최소화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수정 요구안을 전달했다.

노조는 지난 11일 소식지를 통해 고용 안정을 위한 구조조정 중단 선언, 최대주주의 이익 재투자, 원하청 차별 및 불공정거래 문제해결, 노사관계 변화와 신뢰 구축, 조속한 단체교섭 마무리 등 5대 요구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는 경영 위기를 이유로 올해 임금동결, 경영 정상화시까지 기본급 20% 반납 등을 요구 중이다.

연말까지 2주 가량 남은 시점에서 현대중 노사가 합의점을 찾는 데 성공할 지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간 입장차가 여전하지만 서로 연내타결 의지를 보이며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만큼 연내타결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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