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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포스코, 휴양시설 350실 확충…협력사와 공동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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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근무문화 정착·직원복지 향상 위함

포스코 新 경영 비전 ‘위드 포스코’ 적극 실천

그룹사·협력사 임직원 3만3000명에 문호개방

외주 대신 협력사 용어개정 및 교육지원 개선

이데일리

포스코가 2018 평창 올림픽 기자단 숙소를 매입해 직원 휴양시설로 새롭게 개장한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With POSCO Residence)의 야경 모습. 이 시설은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이면 사내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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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포스코가 사내외 휴양시설을 대폭 확충해 그룹사 및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사용키로 했다.

포스코는 주52시간 근무문화 정착 및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전국의 휴양시설 350실을 추가로 확보해 총 669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휴양시설은 포스코뿐 아니라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 3만3000명에게 개방된다.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비전인 ‘위드 포스코’(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실천하는 차원이다.

추가 확보한 350실 중 300실은 2018 평창 올림픽 기간동안 기자단 숙소로 이용됐던 포스코A&C를 매입했다. 포스코는 ‘위드 포스코 레지던스’로 이름을 바꾸고, 올림픽 시설물의 재활용 모범 사례인 직원 휴양시설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시설은 강릉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위치해 있다. 나머지 50실은 거제·해운대·대천·변산 등 남해와 서해에 위치한 리조트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이용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 숙박이 가능하며, 개관 기념으로 내년 3월 말까지 무료 운영된다.

이번 휴양시설 확대를 통해 포스코 직원의 연간 사용가능일수는 0.2일 늘었다. 그룹사·협력사 직원의 휴양시설 사용가능일수는 연간 각각 3.2일, 4.4일 늘어난 4.8일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사와 협력사가 전국의 휴양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임직원 휴양 만족도 제고는 물론 상생과 협력의 기업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이후 ‘위드 포스코’ 구현을 위해 그룹사 및 협력사와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상하관계·하청관계 느낌을 주는 계열사, 외주사 대신 그룹사와 협력사로 용어를 개정하고, 협력사 직원 차량에 야간·주말용 출입증 발급 등 제철소 출입 절차도 개선했다. 협력사 직원들의 작업복과 출입증도 포스코 직원들과 통일하고 안전모와 명찰의 직위표기도 삭제, 온·오프라인 교육도 완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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