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부산에 744kWp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

부산조달청 청사 및 비축창고 옥상 활용

744kwp급 태양광 발전 설치

KCC(002380)는 13일 부산지방조달청 비축기지에서 발전용량 744kWp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박경빈 KCC 에너지 사업단장, 류재일 부산지방조달청장, 채관선 부산경제진흥원 본부장을 비롯해 부산시청 및 각개 시민·지역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 발전소는 건물 옥상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붕 타입으로 부산지방조달청 청사 및 비축창고 등 2개소에 설치됐다. 발전용량은 744kWp 규모로 연간 발전량은 1,002MWh의에 이른다. 이는 일반 가정(300kWh/월 사용 기준) 278세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도 467톤 정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KCC가민자발전산업(IPP) 사업자로서 추진한 대외 개발 사업이다. KCC는 지난해 11월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년간 자사의 사업장 및 공장에 지붕 타입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KCC는 입주 기업들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해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부지를 내어준 기업에 임대료를 지불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부응할 수 있어 좋고 공장주는 안정적인 부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이득이다.

KCC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일부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인해 산림훼손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면서 “KCC는 이러한 문제를 고려해 건물 및 공장 옥상 유휴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패널을 얹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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