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11월 자동차 내수 줄고 수출·생산은 늘고…친환경차 약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 한해 400만대 생산 전망…전기차 내수·수출 두드러져

연합뉴스

평택항에서 선적 대기 중인 자동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지난달 자동차 내수와 수출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6만2천748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0.7% 감소한 13만8천612대, 수입차는 1.6% 증가한 2만4천136대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호조로 판매가 0.3%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내수 판매 감소로 0.7% 줄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17.8% 늘었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 판매가 소폭 증가했으나 크루즈, 올란도 등 일부 모델의 판매 중단으로 전체적으로 19.9% 줄었다.

르노삼성은 QM6 모델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1.3% 증가했다.

수입차는 화재 여파로 BMW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벤츠와 렉서스 등의 판매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작년 대비 1.6% 증가했다.

수출은 북미, 유럽 지역으로의 신차 수출이 증가하고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에서 감소하면서 작년 대비 1.6% 증가한 23만8천357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모두 증가해 35.5% 증가한 1만5천776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23.1% 증가한 1만1천777대, 전기차는 23.9% 증가한 3천770대, 수소차는 2천186% 폭증한 160대였다.

친환경차 수출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기차 수출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12.2% 증가한 2만2천398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는 1.6% 감소한 1만6천253대, 전기차는 153.3% 증가한 4천228대, 수소차는 21대로 순증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우리 업체의 기술발전으로 주행거리도 늘어난 것이 약진의 배경"이라면서 "수소차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과 동일한 조업일(22일)이었는데도 2.2% 증가한 39만573대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완성차 생산은 367만대로, 파업 등의 변수가 없는 한 올 한해 생산은 400만대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북미와 유럽 등 수출이 늘어난 반면 아시아 중동 등으로 수출이 줄어 0.6% 감소한 19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표] 11월 자동차산업 총괄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sungj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