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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출시 1년만에 4200만병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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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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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출시 1년만에 42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출시 1년 만에 340mL 기준 누적 판매량 4200만병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출시 시점이 음료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반 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병에 달하는 성과를 거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2200만병 판매를 기록한 것. 음료업계에서 보기 드문 판매 고공행진이다.

판매 성과에 힘입어 ‘블랙보리’는 단숨에 국내 보리차음료 시장 점유율 30%대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RTD 차음료 시장은 약 35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헛개차 시장 규모는 900억원, 옥수수수염차 시장은 900억원, 보리차 시장은 5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액상차 전체 시장은 지난 3분기까지 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87억원 늘었고, 이 중 보리차 시장만 130억원 증가해 지난해 대비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기타 차음료 시장이 오히려 43억원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블랙보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검정보리를 일상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음료화한 제품이다. 검정보리는 일반 보리와 비교했을 때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고 식이섬유도 1.5배 많아 최근 블랙푸드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를 ‘코리안 논카페인 그레인티(Grain-Tea)’로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호주, 괌, 홍콩, 일본 등 총 6개국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이달 미국 대형 유기농 식료품점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에 한국 음료 최초로 입점을 확정했다. 트레이더조 입점 후에는 타깃(Target) 등 전 세계 다른 대형유통점에도 입점이 용이해져 내년에는 수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향후 보리차를 포함한 국내 곡차음료 시장이 1조원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블랙보리를 곡차음료의 확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블랙보리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한다. 페이스북 내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친구를 소환하는 ‘소문내기 이벤트’와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작성하는 ‘축하 댓글 이벤트’, 블랙보리 관련 퀴즈 정답을 맞추는 ‘퀴즈 댓글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총 730명의 고객에게 블랙보리를 증정한다. 또한 최근 블랙보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한 걸그룹 멤버에게 트위터로 블랙보리 선물을 약속해 화제가 된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이사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블랙보리 출시 1주년 기념 핵인싸템 팬싸 지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틀만에 14만명 이상의 노출도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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