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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그룹인사 마무리 단계…외부인사 섭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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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쪽에서 요청있고 기회가 되면 만날 것"

박태준 명예회장 7주기 추모식에서 밝혀

뉴스1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2018.12.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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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다음주 예고된 대규모 그룹 인사가 어느 정도 구체화 됐음을 시사했다.

13일 오전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 7주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최 회장은 그룹 인사와 관련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할지 숙고하고 있다"며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을 예고했던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서도 "거의 섭외를 했다"며 인선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사 폭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이야기할 건 아니다"며 답을 피했다.

또 최 회장은 올해 설립된 노동조합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저쪽(노조)에서 요청이 와야 하고 기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대화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 7주기를 맞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1963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1963년 대한중석 사장을 거쳐 1968년 정권의 지원 아래 포항종합제철을 창립했다.

이후 포항제철을 지금의 포스코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1980년 정계에 입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무총리를 지내기도 했다.

이번 추모식에서 최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지 않았다. 이는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추모식에서는 권오준 전 회장이 박 명예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묘소를 함께 참배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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