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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올댓차이나]중국, 2035년까지 공항 450개로 배증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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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국내 가동 공항 수를 현재보다 거의 두 배인 450곳으로 확충할 방침이라고 신화망(新華網)과 중국망(中國網)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CAAC)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언론발표회를 통해 10말 말 시점에 234곳인 민용 공항 수를 216곳 추가로 늘려 급증하는 항공운송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중산층 확대와 정부의 업계 지원을 배경으로 항공운송과 공항 건설 수요가 크게 증대하고 있다.

이런 추세대로 가면 향후 10년 내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35년까지 중국 항공여객이 세계 전체 중 4분의 1을 점유하게 된다.

민용항공국 통계로는 11월 말 현재 중국의 종합 항공운송사는 60개이며 3588대의 각종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전문 항공운송사는 414개로 항공기 2378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중국 전국 234개 공항은 총 5억5200만명의 여객을 처리했고 2020년까지 7억2000만명을 증대할 것으로 민용항공국은 예상했다.

여객 1000만명 이상을 취급한 공항은 37곳이고 3000만명 이상인 공항도 10곳에 이른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은 여객 처리량에서 세계 2위, 상하이 푸둥(浦東) 공항 경우 화물 물동량에서 세계 3위에 각각 올랐다.

작년 중국 항공수송이 세계에 끼친 기여도는 25%를 넘어섰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해선 55%를 돌파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 철도와 고속도로, 공항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내수를 증대해 둔화 조짐을 보이는 경기를 부양할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민용항공국은 중국 전체 교통수단 이용자 중 항공운송 여객 수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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