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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군산사랑상품권' 3개월만에 710억 판매…지역경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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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200억 추가 발행…안정적 정착 위해 다양한 시책 추진"

뉴스1

강임준 군산시장이 재래시장을 돌며 군산사랑상품권 구매 홍보를 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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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군산시가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을 9월부터 유통한 이후 지금까지 발행한 710억원 전액을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10억원을 추가로 발행키로 했다.

이는 발행 3개월만에 모두 판매된 것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시민의식이 상품권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군산사랑상품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소지 내 가맹점 1곳을 포함한 군산시내 가맹점 2곳 이상(음식점 포함)에서 15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첨부해 지급 신청을 하면 격월로 군산사랑상품권 1먄5000원으로 환급해주는 거주지 내 골목상권 소비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월명수영장과 대야수영장 수강 신청 시 5000원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산사랑상품권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군산사랑상품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해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시가 지정한 4개 금융기관(농협, 전북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72개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84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을 구입하면 개인 소비자는 10% 할인 구매를 통해 식당과 주유소, 학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 있는 가맹점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카드 수수료가 없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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