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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대구시, 2020 동아시아 과학교육학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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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미래인재 양성을 이끄는 아시아 지역 과학교육자들의 장(場)인 ‘2020년 제7회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EASE 2020)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는 유치추진단을 꾸려 최근 대만에서 열린 2018년 동아시아 과학교육학회 상임이사회에서 홍콩과 경합 끝에 차기개최지로 뽑혔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과학교육자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과학교육 협력망을 만들기 위해 2009년 동아시아교육학회를 설립했다.

동아시아교육학회는 2년마다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일보

‘2020년 제7회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EASE 2020) 대구시 유치단. 대구시 제공


최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참여하는 학자가 늘어 아시아 전체를 대표하는 과학교육학회로 성장하고 있다.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 조직위원회와 한국과학교육학회는 2020년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북대에서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를 열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16개국 600명 이상 교육자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박윤배 교수는 “대구는 1960년대 말 경북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대한민국의 과학 분야를 이끌어갈 창의력 있는 인재양성에 앞장서 왔으며 역량있는 과학교육자들이 많아 과학교육 행사 개최의 최적지”라며, “여러 기관과 협조,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를 유치하고 참가자들이 학술적, 문화적으로 최대한 만족하는 국제회의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 기간 중에는 대구과학관, 영재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등 지역의 과학교육 현장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지 등을 방문하는 시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참가자들이 한국의 선진 과학교육을 체험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대구에서 개최 예정인 ‘2019년 지구과학올림피아드’와 ‘2020년 아·태영재학회’, ‘2020년 세계과학기술교육학회(IOSTE)’와 더불어 ‘2020년 동아시아과학교육학회’까지 잇따른 유치는 과학도시이자 교육도시인 대구의 명성을 해외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과학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참가자가 주최자가 모두 만족하는 성공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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