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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음주운전 왜 신고해" 주민 폭행한 6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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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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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자신의 음주운전을 신고하려는 주민을 폭행하고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폭행 등)로 박모씨(6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0일 오후 7시14분쯤 서구 쌍촌동의 한 원룸 주차장 입구에 주차된 자신의 투싼 차량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다 차를 빼달라는 정모씨(32) 요구에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이를 신고하려는 정씨의 가슴부위를 주먹으로 5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해당 원룸에 거주하는 정씨가 박씨의 차량이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자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만취 상태의 박씨가 약 1m가량 다른 차량에 부딪칠 것처럼 위태롭게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정씨가 "다른 차를 박을 것 같다"며 운전하는 박씨를 만류하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박씨가 "왜 경찰에 신고하느냐"며 정씨와 시비를 하다 가슴 부위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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