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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법원 "애플, 퀄컴 특허 침해"…"아이폰 일부 중국 내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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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푸저우 지방법원 애플이 2건의 퀄컴 특허 침해 예비판정, 아이폰 7개 기종 중국 내 판매 중단 명령...화웨이 부회장 체포와 관련성은 없는듯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노컷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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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원이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이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퀄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아이폰 7개 기종의 중국 내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중국 푸젠성(福建省)의 푸저우(福州) 지방법원은 애플이 2건의 퀄컴 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리고 아이폰 6S와 6S Plus, 7, 7 Plus, 8, 8 Plus, X 등 7개 기종의 중국 내 판매 중단을 명령했다고 퀄컴 측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문제가 된 특허는 사진 크기 조정과 터치스크린에서 애플리케이션 관리 관련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퀄컴은 중국 법원에 지난해 말 소송을 제기했다.

퀄컴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애플이 보상을 거부한 채 우리의 지적 재산권으로 지속해서 이득을 취해왔다"면서 "법원 명령은 우리의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 능력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애플 측은 "우리는 법정에서 모든 법적 수단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중국 내에서 모든 아이폰 기종이 고객들에게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반박해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관련 소프트웨어를 변경시키면 특허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 관련 기종의 판매는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기업들 사이에 진행된 소송이고 법원의 판결이 11월 30일 이뤄졌다는 점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와 연관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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