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증 교육과정(IB) 관심학교 교원, 일본 중등교육학교 탐방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에서 올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국제인증 교육과정(IB) 관심학교(초등 6개교, 중등 5개교, 고등 9개교) 교원 및 IB 업무 담당자 39명은 지난 12월3일부터 5일까지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를 탐방했다.

삿포로 시립학교인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는 6년제 중고 일관학교로 과제탐구학습을 기반으로 IB MYP(Middle Years Programme, 4년제) 과정을 4년째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IB DP(Diploma Programme, 2년제) 과정 승인을 받아 IB 교육과정 완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명문 공립학교이다. 국제학교가 아니라 공립학교에서 자발적으로 IB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구시교육청은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를 방문하여 일본 공교육에서 IB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대구교육 내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하였다. 탐방단은 IB 교육과정-수업-평가 시스템에 대한 체험·내재화를 위해 방문 기간 내내 수업 참관 및 교육과정 재구성과 논·서술형 평가에 대한 일본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탐방단은 대구일중학교 영어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만든 대구 소개 영문도서(Enjoying Daegu) 등 100여권의 책을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탐방을 통해 IB 관심학교 내 IB 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나아가 관심학교 교원들이 IB 교육과정-수업-평가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며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미래 역량 함양과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구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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