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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경수 "침체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제조업 르네상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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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혁신지원센터 건립 사업 본격 추진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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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2020년은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 곳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수출 전진기지의 위상을 되찾고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공약인 '제조업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마산자유무역지역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감사패를 받은 입주 45년 이상 운영 기업 8곳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28개 입주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현장 간담회에서는 도의 역점시책인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방안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놓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입주 기업들은 "과거에 비해 침체된 분위기 전환을 위해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앞으로도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며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최근 스마트 산업 정책 연수를 위해 일본을 찾은 일정을 소개하며 "일본의 스마트 공장을 방문했는데 엄청난 규모와 높은 수준에 놀랐다"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 제조업에도 혁신을 가져오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지원해 기업도 살리고 좋은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이후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을 직접 둘러보며 도의 정책에 대한 현장 체감도를 확인하기도 했다.

도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들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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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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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0년대에 설립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한때 3만 6000명의 고용과 수출 5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어 왔으나, 최근에는 시설 노후화 등으로 다소 침체된 상태다.

도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도비 367억 원 등 총 사업비 2067억 원을 투자해 도로개선, 복지관 리모델링, 표준공장 9개 동 신축 등 구조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R&D 기능 강화를 위한 스마트혁신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02억 원을 투입, 2020년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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