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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 발표]돌봄 로봇, 내년까지 3개 지자체에 1000여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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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 육성펀드 200억원 조성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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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나 노약자의 용변을 받아 처리하거나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돌봄 로봇이 내년까지 3개 기초지자체에 시범적으로 1000여대 보급된다. 또 200억원 규모의 로봇산업 육성 펀드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광화문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기 첫 공식행사인 제9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로봇제품의 시장창출 지원방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스마트 인터스트리에서 스마트 라이프까지’이라는 비전아래 ▷제품의 사업화 지원 및 수요기반 강화 ▷시장 연계 기술개발 지원 ▷시장창출 기반 구축을 전략과제로 로봇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3개 지자체에 돌봄 로봇을 1000여대 보급하고,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제도 개선 과제 발굴을 모색키로 했다. 올해 시범적으로 10억원(국비 6억원ㆍ지방비 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남 광양에 돌봄 로봇이 보급됐다.

또 관계부처와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산단 지원(사업단), 스마트양식(해양수산부), 드론봇(육군) 부대 창설 등에 나선다. 금융지원을 통한 사업화 및 시설확대도 지원할 방침이다. 200억원의 신성장동력 펀드 회수금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관리는 산업기술진흥원, 로봇산업진흥원, 펀드운용사가 책임진다. 또 시중은행과 협력해 로봇기업의 연구개발, 사업화,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융자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시장 연계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돌봇 로봇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21년까지 153억원을 투입한다.

물류, 수술, 개인서비스 등 서비스로봇 기술개발과 로봇 핵심부품 등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창출형 서비스로봇 시스템 개발사업(2020~2026년ㆍ예산 4026억원)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중 이다.

아울러 로봇 제품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특례의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부산)를 로봇제품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로봇전문가 포럼을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해 기술로드맵, 서비스 모델 등을 포함한 ‘제3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산업부는 산학연관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로봇포럼 출범식을 가졌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로봇산업은 사회적 약자 지원과 중기제조업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향후 5년간 로봇산업 육성의 근간이 될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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