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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토스, 해외서 8000만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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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약 900억원 규모

기업가치 1.3조원 인정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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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www.toss.im)가 10일 세계적인 투자사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와 리빗 캐피털(Ribbit Capital) 등으로부터 8000만 달러(한화 약 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결정한 클라이너 퍼킨스는 매년 발간되는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로 유명한 메리 미커(Mary Meeker)가 파트너로 있는 세계적 투자사다.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글로벌 IT 기업에 이미 대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 리빗 캐피털은 핀테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사로, 로빈후드(Robinhood), 코인베이스(Coinbase),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의 스타트업 투자처로서는 처음으로 토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지난 2015년 2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이래 사용자들의 금융생활 전반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토스 앱 하나로 간편 송금은 물론 계좌, 카드, 신용, 보험 등 각종 조회 서비스뿐만 아니라 계좌 개설, 적금 및 대출 상품 가입 등 일상에 꼭 필요한 뱅킹 서비스와 P2P, 펀드, 해외 주식 등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11월 말 현재 누적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클라이너 퍼킨스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 중 하나로 핀테크 산업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집중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훌륭한 팀과 최고 수준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근본적으로 바꿔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2200억 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유치했다. 알토스 벤처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굿워터 캐피털, KTB 네트워크, 노벨, 페이팔, 퀄컴 벤처스 등 많은 기존 투자자들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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