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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렌지주스ㆍ즉석밥ㆍ어묵, 가격오름폭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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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가공식품 11월 가격 조사

-30개 품목 중 21개 가격, 작년보다 올라

헤럴드경제

전월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등락률. [제공=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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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21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즉석밥, 어묵, 오렌지주스 등의 가격 오름폭이 컸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오렌지주스ㆍ국수 등이 상승했고 콜라ㆍ고추장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지난 10월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6.8%)ㆍ국수(4.2%)ㆍ카레(2.8%) 등 16개였다. 특히 국수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상승했으며 하락세를 보이던 된장은 11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또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1.3%)ㆍ고추장(-1.3%)ㆍ스프(-1.2%) 등 9개로 상승한 품목 수(16개) 보다 적었다. 고추장은 8월부터 지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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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추이. [제공=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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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11월과 비교했을 때 -12.6%~ 12.4%의 등락률을 보였고 오렌지주스ㆍ즉석밥ㆍ어묵ㆍ설탕ㆍ시리얼 등 21개 품목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 수산가공품, 음료류 등이 상승했으며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6%)ㆍ시리얼(6.8%), 수산가공품은 어묵(10.4%)ㆍ참치캔(3.2%), 음료류는 오렌지주스(12.4%)ㆍ콜라(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같은기간 하락한 품목은 4개였으며 냉동만두(-12.6%)ㆍ식용유(-4.4%)ㆍ고추장(-2.8%) 등이었다.

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19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820원), SSM(12만4189원), 백화점(13만3451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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