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외치는 베트남 축구팬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하자 결승 1차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원정응원을 하려는 베트남 축구팬들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8일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여행사는 지난 6일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이 끝나기도 전에 말레이시아 원정응원 패키지 상품을 30개 이상 팔았다.
또 준결승이 끝나자마자 패키지 상품을 준비한 여행사마다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왕복 항공권과 경기 관람권, 가이드 비용 등을 포함해 2박3일 일정으로 만든 패키지 상품 가격은 990만∼1천600만동(약 48만∼77만원)으로 책정됐다.
베트남의 작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천385달러(약 264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돈이지만 패키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원정응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베트남항공은 결승 1차전이 열리는 오는 11일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다낭에서 출발하는 말레이시아행 항공편을 1∼2편씩 늘리기로 했다.
베트남항공은 필요할 경우 전세기를 더 띄우는 것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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