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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 '겨울에도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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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폐쇄…2월 재개장

뉴스1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마련된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견들이 뛰어노는 모습./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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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올 겨울 서울에 사는 반려견과 견주들을 위해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가 정상 운영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이번 겨울(12월~2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반려견 놀이터는 동절기에 운영되지 않았다. 동파위험 때문에 상수도가 폐쇄돼 반려견 놀이터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워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근무자들이 추운 겨울에 야외에서 계속 지내야 하는 근무환경도 겨울철 개장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겨울철에도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앞서 개를 키우는 시민들은 실외 산책과 반려견의 사회성 향상 등을 위해 겨울철에도 놀이터를 개방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번 겨울에도 문을 여는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중·대형견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평지에 바닥이 마사토로 돼 있어 물청소 없이도 분변처리 등이 용이하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근무자가 관리하기에도 용이해 시범운영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매일 오전과 오후 놀이터를 청소해 청결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겨울철 반려견 놀이터가 휴장한 뒤 재개장하는 건 3월이지만 이를 2월로 앞당기기 위해 공공근로 사업계획을 조정할 방침"이라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 대신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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