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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종석 "美 중간선거 끝난 뒤 남북관계 자율성 확보위한 논의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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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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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오는 6일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난뒤 정부가 미국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남북관계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범식에서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윤관석·전해철·강병원·김병욱·박정·윤준호 의원 등 원내 위원 18명과 허영 강원도당 위원장 등 원외 위원 11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그는 "기본 관계를 위한 협력들과 인도적 협력도 하나하나 미국이 국제 제재를 언급하며 문제시하니 힘들다"며 "이를 위해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면 미국을 상대로 한 상당한 협의와 설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장관은 "한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의 주체가 돼 국제사회에서 중재 역량을 발휘한 만큼 자율성과 외교적 위상이 커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북미 간 대화 답보상태에 대해 "앞으로도 굉장히 많은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기차가 궤도에서 탈선하는 것처럼 일탈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할 단계적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면서 "북한은 고도경제성장을 위해 제재 해제를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에 따라 남북은 이미 종전선언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북미 간 관계만 잘 풀리면 사실상 동북아는 새로운 평화체제로 넘어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국면"이라며 "남북관계 발전으로 교류와 왕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시기에 특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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