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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대리수상 논란 한사랑 “대종상 측에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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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가수 한사랑이 대종상 대리수상 전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사랑은 22일 진행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류이치의 대리 수상자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그가 일본인 음악가는 물론 영화 ‘남한산성’과도 연관이 없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사랑이 수상자로 나온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사랑은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종상을 주최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한 간부가 어느날 전화가 왔다. ‘대종상 시상식이 있는데 대리수상을 해줄 수 있느냐’고 하길래 갑작스럽지만 알겠다 했다. 내키지 않았지만 방송 펑크가 날까 봐 시상식장에 갔고 지정된 좌석에 앉았다”고 말했다.

트로피의 행방에 대해 한사랑은 “아는 언니한테 맡기고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언니가 ‘어떤 여자 분 둘이 와서 트로피를 내놓으라 하길래 줬다’고 하더라. 잘했다고 했다. 아무래도 ‘남한산성’ 관계자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한산성’ 제작사 측은 “음악상 트로피는 회수했지만 조명상 트로피는 아직 건네 받지 못했다. 조명상을 대리 수상한 분도 한사랑 씨와 마찬가지로 우리 영화 관계자가 아니다. 조명상의 행방을 대종상 측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자 대종상영화제 측은 공식 입장을 내 해명했다.

대종상 측은 “제작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남한산성’의 음악상과 촬영상의 대리수상자는 각 협회(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촬영감독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별했다. ‘남한산성’ 제작사의 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알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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