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강원도 농림수산 예산 및 농어업조직 홀대? 농림수산 공무원 2010년 15.1%→2018년 11.8%

강원도 농림수산분야 예산 현황. │정운천 의원실 제공

강원도의 농림수산 예산과 농어업 관련 공무원 비율이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은 강원도로부터 받은 ‘농림수산분야 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농림수산분야 예산은 4950억원으로 전체 4조7278억원의 10% 수준에 그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농림수산분야 예산이 전체의 19%를 차지한 2000년에 비해 관련 예산이 절반 가량으로 축소된 것이다.

농림수산분야 공무원 비율도 매년 감소해 전체 공무원 5536명의 11.8%인 651명에 불과했다.

2010년 기준 농림수산분야 공무원은 15.1%였다.

이밖에 강원도의 각종 농정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강원도의 농가소득은 매년 전국 평균을 상회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평균보다 적은 372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농림어업 생산액도 3조4393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11% 가량 감소했다.

정운천 의원은 “강원도의 농림어업 관련 예산과 조직이 축소되면서 농정지표도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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