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8] 위성백 예보 사장, 우리銀 지주사 전환 사실상 찬성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2일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혔다. 예보는 우리은행의 지분 18.43%를 보유하고 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조선DB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위 사장은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에 대해 "지주사로 전환하면 은행뿐 아니라 수익성이 높은 증권이나 보험도 편입돼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영화를 위해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분리 매각해놓고 다시 증권사와 보험사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지적에는 "분리 매각 당시에는 (우리금융지주의) 덩치가 커 매각이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 사장은 "현재의 목표는 (우리은행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결정된 바는 없지만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s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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