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KDB산업은행이 금융 공공기관 중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은행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11.4%로 금융공공기관 중 가장 낮았다. 전체 금융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평균 27.1%였다.
현행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신규채용 인원 중 지역인재를 35%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금융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본사가 지방인 기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신용보증기금이 38.2%로 가장 높았고 주택금융공사가 37.0%, 예탁결제원 35.6%, 자산관리공사 34.6% 등이었다.
반면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수출입은행(24.2%), 중소기업은행(24.2%), 예금보험공사(14.3%)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산은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장애인 의무고용률도 매년 지키지 않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납부한 장애인고용부담금이 17억7000여만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금융공공기관의 대표적 신의 직장인 산업은행이 지역대학 육성법의 제정 취지가 무색할 만큼 지역인재 채용을 외면하고 장애인 채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없이 고용부담금으로 면피하려 하고 있다"며 "국책은행답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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