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中수륙양용기, 첫 수상이착륙 성공…남중국해 투입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이 개발한 수륙 양용 항공기 AG600이 처음으로 수중 이착륙에 성공했다고 20일 환구시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AG600은 산불 진화, 수상 인명 구조, 해상 순찰 등 다목적 임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설계된 수륙양용기다..

이 항공기는 길이가 37m로 지상 활주로와 수심 2.5m 이상인 물 위에서 길이 1500m, 폭 200m의 공간만 있으면 이착륙할 수 있다. 최대 이륙 중량은 53.5t으로 최대 5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중국은 AG600을 향후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AG600은 대형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작전 배치될 경우 중국이 남중국해 섬 지역 등에 신속히 인원과 물자를 투입할 수 있게 된다.

환구시보는 "우리나라의 해양 권익 수호 측면에서 AG600은 다른 항공기보다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의 많은 도서가 본토에서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