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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018 국감]서울 시내 소방차 접근 불가 지역 64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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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에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거나 진입이 곤란한 지역이 644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주승용 의원실의 서울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차 진입 곤란 1356개소 중 644개소이 서울 시내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 별로는 진입곤란 지역이 410개소, 진입불가 지역이 234개소다. 구간의 길이는 188km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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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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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은 도로 폭 3m이상의 도로 중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물로 인해 소방차 진입곤란 구간이 100m이상인 장소이거나 기타 상승주차(장애물)로 인해 상시 소방차 진입 및 활동에 장애를 초래하는 지역이다.

소방차 진입 불가 지역의 경우에는 폭 2m이하 도로 또는 이동이 불가한 구간이 100m이상인 장소이다. 다만 서울시는 폭이 2.5m인 중형펌프차량을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에 소방차 진입곤란·불가 지역에 대한 방안으로 소방호스 또는 호스 릴 등을 소방용수시설에 연결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시설이나 장치인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비상소화장치 설치율은 약 5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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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 서울시내. 자료출처-서울시 국정감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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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서구의 경우, 진입곤란·불가 지역이 52개소(1만2674m)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지만 소방차를 대신할 비상소화장치가 14구간 26.9%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부의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에 소방관들의 화재장소 접근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러나 서울시 내에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거나 곤란한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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