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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018 국감]고령자 운전 면허 자진반납, 5년새 7배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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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급증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더 이상 운전을 하기 어렵다며 면허증을 반납하는 고령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체 반납자의 10명 중 6명이 만70세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한 사람은 총 1만1003명이었다.이중 만70세 이상의 고령운전자가 6563명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한 만 70세 이상의 고령운전자는 2013년 401건, 2014년 750건, 2015년 103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6년 1469건, 2017년 2909건으로 5년새 7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8월 현재 총 4669건으로, 작년 반납건수(2909건)를 이미 넘어섰다.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71~80세가 4995명으로 가장 많았고, 61~70세가 2,569명, 81~90세가 1,532명, 51~60세가 876명 등 고령층이 주를 이뤘다.

김영호 의원은 “빠른 속도로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고령 운전자도 많아졌다”면서 “고령층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증가 추세로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운전면허 반납이 더 원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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