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 개인방송 성차별성 현황과 자율규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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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는 온라인상에서의 성차별 표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진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온라인성차별'이란 글을 통해 "온라인에서의 성차별은 끊임없이 재생산·확대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될 수 있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되기 전에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 장관은 국회에서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학계, 인터넷 개인방송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인터넷 개인방송 성차별성 현황과 자율규제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진 장관은 "온라인 미디어는 정보의 습득이라는 차원에서 순기능을 하고 있지만 일부 개인방송에서 일탈행위가 벌어지면서 성차별적 콘텐츠가 생산되는 등 역기능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이런 일탈행위와 성차별적 콘텐츠를 놀이처럼 소비하는 일이 늘고 있어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사회문제로 떠오른 온라인 성차별 표현에 대해 우려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진선미 장관은 "여가부는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는 지키되 건강한 온라인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성인지적 지침을 올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며 "미디어의 젠더 감수성 제고와 더불어 일상 속 성평등 문화와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오늘 나온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토대로 인터넷 개인방송이 유해환경 및 성차별 없는 청정구역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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