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버스 점검 후 19일 오전 정상 운행될 듯"
시 “임시 순환버스 계약 및 운행 시간 재조정될 것”
지난 8월20일 오후 강원 춘천시 대한·대동운수 차고지에서 열린 춘천시내버스 파업 출정식에서 민주노총 소속 버스기사들이 버스공영제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노조는 오후 2시부터 요금을 받지 않고 노선 운행 버스를 차고지로 옮기는 '회차 투쟁'을 진행했다. 2018.8.20/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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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지난 8월부터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를 촉구하며 불시 파업을 이어오던 민주노총 대동대한운수 노조가 17일 업무에 복귀할 전망이다.
16일 노조에 따르면 사측이 이날 오전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민주노총 노조 전원 업무 복귀를 시행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8월20일 사측이 시에서 지급하는 손실보조금 없이는 하루도 운영할 수 없는 구조라며 버스 공영제 시행을 촉구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지난달 9일 노조가 수차례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업무 복귀 약속을 어겼다며 직장폐쇄 조치를 내렸다.
이후 노조는 사측에 업무 복귀를 요청했으나 파업 강행에 대한 부담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사측이 직장폐쇄를 해제해 17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며 “버스 점검 후 18일이나 19일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가 지난 15일 시내버스 운행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임시 순환버스 운행을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일부 노선의 경유지와 운행 시간을 조정이 불가피하다.
시 관계자는 “사측의 직장폐쇄 해제로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들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며 “임시 순환버스 운행을 위해 새로운 전세버스와 계약을 한 상황으로 재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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