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커피 살 때 매장 밖으로만 1회 용 컵을 가지고 갈 수 있게 되면서 길거리 쓰레기가 걱정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커피 업체가 시내 17곳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 식사를 마친 시민들이 1회 용 컵을 손에 든 채 산책합니다.
지난 8월부터 매장 안에서 1회 용 컵은 쓸 수 없게 됐지만 포장해 가면 단속에 걸리지 않습니다.
길거리에 종이와 플라스틱 컵이 더 늘어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서울시와 업체 등은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17곳에 1회 용 컵 전용수거함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황보연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 카페에서 많이 사용하던 1회용 컵, 1회용 빨대를 이제 사용하지 않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전용 수거함 제작과 설치, 보수는 업체가 맡고, 서울시는 자치구를 통해 1회 용 컵을 걷어 들이기로 했습니다.
[김미화 /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 시민 홍보 교육을 통해서 시민들이 (1회 용 컵) 배출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드는데 5초, 사용하는데 5분, 썩는 데 500년이 걸린다는 플라스틱.
1회 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서울시의 의지에 시민들이 어떻게 호응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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