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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전교조 전북지부 “모든 사립유치원 감사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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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소재 환희유치원에 적막감에 흐르고 있다. 환희유치원의 설립자 겸 원장 A는 교비를 숙박업소, 성인용품점에서 사용하거나 아파트 관리비, 노래방 비용 등 7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18.10.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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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북지부가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도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북교육청의 감사결과가 타 시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선 11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박용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년간 전국 교육청에서 실시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전북교육청의 경우 2016년부터 현재까지 50개(공립 14개, 사립 36개)의 유치원에서 175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전북지부는 “전북 교육청의 적발건수가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처분내용 역시 경고 1건 뿐이고 대부분 주의처분을 내렸다”면서 “이는 전북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에 소극적이거나 미흡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사립유치원의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운영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전북교육청은 당장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의무 적용을 강제하는 한편, 사립유치원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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