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행렬·거리퍼레이드
베트남 교류·풍물난장 등
지역발전 군민통합 계기
영동난계국악축제 군민 참여 거리퍼레이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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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국내 유일의 국악잔치인 51회 난계국악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축제였다는 평가다.
가장 주목 받은 프로그램은 축제 시작을 알리는 어가행렬과 난계거리퍼레이드였다.
각 읍ㆍ면의 특징을 살려 조형물 꾸미기, 단체복 선정, 행렬 퍼포먼스 등 행사 전반을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1시간 남짓한 시간에는 영동의 시계는 일순간 멈춘다.
지나가던 차량은 정차하고 군민들도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퍼레이드에 온 이목을 집중한다.
올해도 영동역 지하차도부터 영동제1교로 이어지는 1.1㎞ 구간에서 짜임새 있고 박진감 넘치는 행진을 연출했다.
육군종합행정학교 싸이카 5대를 선두로 어가행렬, 육군 37사단 군악대, 조희열 무용단, 영동예총, 녹색어머니연합회, 다문화가족, 영동군장애인복지관 등 수많은 기관단체와 11개 읍ㆍ면 2700여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대형 국악기를 실은 차량을 앞세우고 신명나는 사물놀이, 코믹한 상황극, 과일풍선, 학생 밴드 공연, 풍선날리기 등 개성넘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첫날 개막행사에서는 해외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상호이해증진을 위해 베트남문화교류단이 특별공연을 펼쳤다.
둘째ㆍ셋째날에는 만남의 밤, 융화의 밤 행사가 진행되며 세대ㆍ지역간 구분없이 참여자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즐겼다.
마지막 날에는 대동콘서트, 불꽃놀이, 풍물난장이 진행되며 군민과 관람객이 하나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군 관계자는 "난계거리퍼레이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군민 참여가 확대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역 화합의 에너지가 지역사회 전체로 퍼져 지역발전과 군민통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국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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