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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당진, 농어촌 물 복지 실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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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시설 확충 활발

농어촌 용수 개발사업 진행

노후관 교체 … 수질 개선도

[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충남 당진시가 농어촌 지역 물 복지 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 5년 간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상습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과 지하수 수량이 부족한 지역, 상수도 미 보급 지역을 대상으로 광역상수도 공급과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우선 시는 마을단위로 소규모 급수시설을 통해 지하수를 이용해 오던 당진지역 7개면 15개리 1,177세대에 광역상수도를 연결하는 전환 사업을 마무리해 해당 가구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수도가 공급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된 소규모 급수시설은 폐기하지 않고 농업용으로 전환해 가뭄 시 농업인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업용 관정개발 소요 사업비 6억 원도 절감하는 1석2조 효과를 거뒀다.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지하수를 이용하는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선 시는 2019년까지 362억 원을 투자해 고대면과 정미, 대호지, 신평면 지역 54개리 7,070세대에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면천면 송학리와 삼웅리, 사기소리, 성상리 일원에 배수지와 상수관로를 설치하는 면천농어촌 지방상수도 시설공사도 48억 원을 투입해 2020년 마무리할 예정이며, 올해 착공한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 지방상수도 시설공사도 67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30억 원을 투입해 2013년부터 노후 상수관로 개량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15㎞ 구간의 노후관을 교체해 상수도의 수질 개선은 물론 유수율을 기존 81%에서 85.1%로 향상 시켰다.

시의 다양한 노력으로 2013년 73.7%였던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지난해 79%로 높아졌으며, 2020년에는 9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2019년에도 농어촌생활용수사업에 53억 원,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에 26억 원을 투입해 도시와 농촌 간 상수도 격차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행복과 더 큰 물 복지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수도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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